올 하반기 충청권 지역경제 및 국내 경기를 전망하자면 대체적으로 ‘먹구름이 가시고 차차 갬’이란 기상도와 ‘U자형 회복’ 국면으로 표현할 수 있다.
지난해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불황이 지속될 것이란 비관론이 있지만 지역 산업계와 부동산시장, 금융권 경기가 바닥을 다져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이 우세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소비심리지수, 가계수입전망지수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분석해 ‘가계와 기업의 체감경기가 동반 개선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실제 국내 경제는 금융불안이 완화되고 일부 실물경제지표 호전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중금리와 환율이 하락해 금융시장이 차츰 안정되는 가운데 실물경제 급락세가 진정되고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국내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IMF(국제통화기금)가 ‘올 세계경제는 6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1.3%)을 기록하고, 세계교역규모도 -11.0%로 급락하는 등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들 것’이란 분석을 내놓아 대외의존적인 한국경제로선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2.3%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된다.
실업률이 상승하고 취업자 수가 감소해 고용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실업률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3.8% 수준까지 상승하고, 취업자 수는 15만 명 내외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경기가 2분기 저점을 통과한 뒤 하반기에는 완만한 U자형 회복세에 접어들고, -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상반기 1345원에서 하반기 1145원으로 200원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경제가 올 4분기부터 회복세를 타면서 내년에는 정상궤도에 올라 GDP 성장률이 3.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분기별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에 -4.3%, 2분기 -4.1%, 3분기 -3.4%를 유지하다 4분기에는 2.7%로 반전될 것으로 희망적인 분석을 내놨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연평균 2.7%로 하향 안정화되고, 설비투자는 세계적인 성장 둔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급락세를 보이는 한편 건설투자는 재정 지출 확대로 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비교적 빠른 회복이 예상되나 민간 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지난해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불황이 지속될 것이란 비관론이 있지만 지역 산업계와 부동산시장, 금융권 경기가 바닥을 다져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이 우세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소비심리지수, 가계수입전망지수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분석해 ‘가계와 기업의 체감경기가 동반 개선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실제 국내 경제는 금융불안이 완화되고 일부 실물경제지표 호전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중금리와 환율이 하락해 금융시장이 차츰 안정되는 가운데 실물경제 급락세가 진정되고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국내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IMF(국제통화기금)가 ‘올 세계경제는 6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1.3%)을 기록하고, 세계교역규모도 -11.0%로 급락하는 등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들 것’이란 분석을 내놓아 대외의존적인 한국경제로선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2.3%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된다.
실업률이 상승하고 취업자 수가 감소해 고용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실업률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3.8% 수준까지 상승하고, 취업자 수는 15만 명 내외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경기가 2분기 저점을 통과한 뒤 하반기에는 완만한 U자형 회복세에 접어들고, -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상반기 1345원에서 하반기 1145원으로 200원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경제가 올 4분기부터 회복세를 타면서 내년에는 정상궤도에 올라 GDP 성장률이 3.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분기별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에 -4.3%, 2분기 -4.1%, 3분기 -3.4%를 유지하다 4분기에는 2.7%로 반전될 것으로 희망적인 분석을 내놨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연평균 2.7%로 하향 안정화되고, 설비투자는 세계적인 성장 둔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급락세를 보이는 한편 건설투자는 재정 지출 확대로 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비교적 빠른 회복이 예상되나 민간 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