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2009년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첨단의료단지) 유치와 대전국제우주대회 및 전국체전 등 굵직한 국내외 행사를 치러야 하는 중요한 한 해다. 첨단의료단지는 대전의 ‘100년 먹거리’를 만드는 것으로 민선 4기 최대 역점사업이라 할 수 있다. 또 시가 교육과학기술부, 국제우주연맹(IAF)과 공동 주최하는 대전국체우주대회는 국제행사로 ’93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의 우주기술과 관련사업 발전을 촉진하고 대전을 국제우주도시로 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15년 만에 다시 대전을 찾아 온 전국체전은 시가 우주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창조체전으로 개최, 대전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전 100년 먹거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잡아라
정부가 이달 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도시를 결정한다. 그동안 전국의 10여 개 유치도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대전시로서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그동안 불리한 항목으로 지적받았던 '수도권 및 대도시와의 떨어진 정도' 항목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가 평가지침 2차 설명회에서 '광역시인 대구와 대전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을 얻음에 따라 시는 유치고지 점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와 함께 복지부가 이번 설명회에서 내려 준 세부 평가항목 지침 대부분이 대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6개 기본 평가항목 중 하나인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의 경우 후보지와 연구개발기관과의 떨어진 정도에 따라 점수를 3등급으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후보지 안에 대부분 연구개발기관을 보유한 대전(유성구)의 경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관련 조례(첨단의료단지 육성 및 지원) 공포를 마치고, 후보지인 대덕특구 2단계(신동·둔곡동 100만㎡)에 대해서는 이달 개발계획을 고시하는 등 연말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취약 부분으로 예상되는 우수의료기관 집적 정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수행실적이 대구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충남 등을 묶어 이를 보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수도권 소재 첨단의료기기 제조분야 6개 업체와 기술검증을 맡아줄 국가공인 검증기관을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번에 유치한 제조업체 대부분은 특허등록 및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했거나 우수의료기기 제조인증을 얻은 업체로 첨단의료단지 선정평가에서 경쟁 지자체보다 한 수 위에 설 것으로 분석했다.
◆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 Daejeon)
오는 10월(12~16일) 대전에서는 전 세계 항공우주축제인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 Daejeon)가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시, 국제우주연맹(IAF)이 공동주최하는 국제행사로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로는 ’93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의 우주기술과 관련사업 발전을 촉진하고 대전을 국제우주도시로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IAC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 등록시스템인 IAC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2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은 결과, 미국, 프랑스 등 23개국에서 109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청(ESA), 미항공우주학회(AIAA) 등 항공우주 관련 기업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그동안 해외 학술회의 참가자 유치를 위해 영국 글래스고 IAC보다 1개월 먼저 온라인 등록시스템을 열었으며,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조직위는 최근 지난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UN COPUOS(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 회의에 참석, 본회의에서 IAC 2009 행사를 소개하고 국제우주연맹(IAF)과 공동으로 리셉션을 개최해 막바지 유치활동을 펼쳤다. 최흥식 사무총장 일행은 이번 회의에서 아직까지 IAC 2009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우주청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UN 외기권 사무국(OOSA) 등과 참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회 4개월 여를 남겨놓고 대전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행사에 참여할 외국어 및 일반 분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350명 모집에 675명이 신청, 최근 우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 15년 만에 대전 다시 찾은 전국체전
1994년 전국체전 이후 15년 만에 다시 대전에서 전국체육대회(제90회 전국체전)가 열린다.
오는 10월(20~26일) 우주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창조체전으로 개최하여 대전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시는 전국체전 외에 국제우주대회 등 대규모 행사 개최를 앞두고 지난달 MICE(전시·컨벤션) 산업 유관기관 및 협회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업종 손님 모시기' 전략회의를 갖고 각종 주요행사에 대한 대전시의 종합지원 계획 설명과 업계의견을 청취했다.
시에 따르면, 국제회의 등 주요행사에 '원스톱(one-stop) 종합지원체계'를 가동, 행사 참가자에게 공연·전시 및 관광·문화체험 등 '7대 분야 26개 항목' 대하여 최대한 편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각종 행사 참석자별 맞춤식 서비스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 대전에 머무는 동안 소비지출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국제우주대회(IAC) 총회와 전국체전, 세계조리사연맹총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대전의 대표음식을 뽑아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내달까지 대전의 육미(六味)인 설렁탕, 삼계탕, 돌솥밥, 구즉 도토리묵, 대청호 민물고기매운탕, 숯골 냉면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뒤 전문기관에 의뢰해 특색음식과 외국인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발굴할 방침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대전 100년 먹거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잡아라
정부가 이달 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도시를 결정한다. 그동안 전국의 10여 개 유치도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대전시로서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그동안 불리한 항목으로 지적받았던 '수도권 및 대도시와의 떨어진 정도' 항목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가 평가지침 2차 설명회에서 '광역시인 대구와 대전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을 얻음에 따라 시는 유치고지 점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와 함께 복지부가 이번 설명회에서 내려 준 세부 평가항목 지침 대부분이 대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6개 기본 평가항목 중 하나인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의 경우 후보지와 연구개발기관과의 떨어진 정도에 따라 점수를 3등급으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후보지 안에 대부분 연구개발기관을 보유한 대전(유성구)의 경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관련 조례(첨단의료단지 육성 및 지원) 공포를 마치고, 후보지인 대덕특구 2단계(신동·둔곡동 100만㎡)에 대해서는 이달 개발계획을 고시하는 등 연말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취약 부분으로 예상되는 우수의료기관 집적 정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수행실적이 대구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충남 등을 묶어 이를 보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수도권 소재 첨단의료기기 제조분야 6개 업체와 기술검증을 맡아줄 국가공인 검증기관을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번에 유치한 제조업체 대부분은 특허등록 및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했거나 우수의료기기 제조인증을 얻은 업체로 첨단의료단지 선정평가에서 경쟁 지자체보다 한 수 위에 설 것으로 분석했다.
◆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 Daejeon)
오는 10월(12~16일) 대전에서는 전 세계 항공우주축제인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 Daejeon)가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시, 국제우주연맹(IAF)이 공동주최하는 국제행사로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로는 ’93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의 우주기술과 관련사업 발전을 촉진하고 대전을 국제우주도시로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IAC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 등록시스템인 IAC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2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은 결과, 미국, 프랑스 등 23개국에서 109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청(ESA), 미항공우주학회(AIAA) 등 항공우주 관련 기업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그동안 해외 학술회의 참가자 유치를 위해 영국 글래스고 IAC보다 1개월 먼저 온라인 등록시스템을 열었으며,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조직위는 최근 지난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UN COPUOS(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 회의에 참석, 본회의에서 IAC 2009 행사를 소개하고 국제우주연맹(IAF)과 공동으로 리셉션을 개최해 막바지 유치활동을 펼쳤다. 최흥식 사무총장 일행은 이번 회의에서 아직까지 IAC 2009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우주청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UN 외기권 사무국(OOSA) 등과 참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회 4개월 여를 남겨놓고 대전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행사에 참여할 외국어 및 일반 분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350명 모집에 675명이 신청, 최근 우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 15년 만에 대전 다시 찾은 전국체전
1994년 전국체전 이후 15년 만에 다시 대전에서 전국체육대회(제90회 전국체전)가 열린다.
오는 10월(20~26일) 우주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창조체전으로 개최하여 대전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시는 전국체전 외에 국제우주대회 등 대규모 행사 개최를 앞두고 지난달 MICE(전시·컨벤션) 산업 유관기관 및 협회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업종 손님 모시기' 전략회의를 갖고 각종 주요행사에 대한 대전시의 종합지원 계획 설명과 업계의견을 청취했다.
시에 따르면, 국제회의 등 주요행사에 '원스톱(one-stop) 종합지원체계'를 가동, 행사 참가자에게 공연·전시 및 관광·문화체험 등 '7대 분야 26개 항목' 대하여 최대한 편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각종 행사 참석자별 맞춤식 서비스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 대전에 머무는 동안 소비지출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국제우주대회(IAC) 총회와 전국체전, 세계조리사연맹총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대전의 대표음식을 뽑아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내달까지 대전의 육미(六味)인 설렁탕, 삼계탕, 돌솥밥, 구즉 도토리묵, 대청호 민물고기매운탕, 숯골 냉면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뒤 전문기관에 의뢰해 특색음식과 외국인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발굴할 방침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