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청주시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미라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된 80대 할머니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인 청주청년회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청년회는 9일 논평을 내고 “할머니 미라 사건의 주범은 사회적 무관심과 부실한 노인복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에서 “할머니 미라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패륜범죄라거나 고령화된 사회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범죄로 치부하기보다는 곪아 있던 사회문제가 터진 것”이라며 “더욱이 복지문제가 고스란히 개인의 문제로 남겨져 있는 상황에서 노인문제는 점점 더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의 노인복지 상황과 주변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회풍토는 제2, 제3의 ‘할머니 미라’가 나올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노인복지와 사회적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할머니 미라 사건은 지난달 25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주택에서 함 모(80·여) 씨가 숨진지 5개월여 지난 것으로 추정된 미라 상태로 발견돼 발견 당시 옷을 그대로 입은 채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고 시신은 수분이 거의 빠진 미라와 비슷한 상태였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청주청년회는 9일 논평을 내고 “할머니 미라 사건의 주범은 사회적 무관심과 부실한 노인복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에서 “할머니 미라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패륜범죄라거나 고령화된 사회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범죄로 치부하기보다는 곪아 있던 사회문제가 터진 것”이라며 “더욱이 복지문제가 고스란히 개인의 문제로 남겨져 있는 상황에서 노인문제는 점점 더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의 노인복지 상황과 주변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회풍토는 제2, 제3의 ‘할머니 미라’가 나올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노인복지와 사회적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할머니 미라 사건은 지난달 25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주택에서 함 모(80·여) 씨가 숨진지 5개월여 지난 것으로 추정된 미라 상태로 발견돼 발견 당시 옷을 그대로 입은 채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고 시신은 수분이 거의 빠진 미라와 비슷한 상태였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