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현안인 세종시법의 6월 임시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재점화됐다.
행정도시 법적지위를 규정한 세종시법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여야 간 큰 틀의 합의를 봤지만 각론에서 차이를 보이며 처리가 무산된 바 있어 6월 국회 처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박상돈 행정도시대책특위 위원장, 이명수 정책연구원장은 지난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동으로 ‘세종시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세종시법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선진당은 물론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토론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고, 민주당 충청권 의원인 노영민·이시종 의원 등이 참석해 세종시법 처리에 초당적 협력관계를 보였다.
토론회를 주최한 심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세종시법은 반드시 필요한 법적절차이기 때문에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면서 “자족기능 확보를 이유로 미뤄왔던 정부 이전기관 변경고시도 서둘러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축사를 통해 “대통령과 정권 차원에서 세종시법을 안 할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국가정책은 국민과의 약속으로 원칙과 신뢰의 문제”라면서 “세종시 문제는 충청권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21세기 대한민국의 확실한 그림을 그리기 위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지난 2, 4월 국회에서 선진당과 공조해 세종시법 처리에 최선을 다했다. 6월 국회에서도 법안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행정도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핵심사업으로 지방 균형발전의 근간”이라고 강조해 법안처리 의지를 나타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과거에 비해 풍요롭고 편리하게 됐지만 양극화 심화로 행복지수는 낮아지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도 이런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수도권 뉴타운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세종시 건설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나라의 발전이 수도권만 발전해서는 이룩되지 않는다”면서 “수도권-비수도권이 함께 발전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 6월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세종시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500여 명의 충청권 주민들과 지역 국회의원 다수가 참석해 세종시법 처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행정도시 법적지위를 규정한 세종시법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여야 간 큰 틀의 합의를 봤지만 각론에서 차이를 보이며 처리가 무산된 바 있어 6월 국회 처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박상돈 행정도시대책특위 위원장, 이명수 정책연구원장은 지난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동으로 ‘세종시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세종시법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선진당은 물론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토론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고, 민주당 충청권 의원인 노영민·이시종 의원 등이 참석해 세종시법 처리에 초당적 협력관계를 보였다.
토론회를 주최한 심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세종시법은 반드시 필요한 법적절차이기 때문에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면서 “자족기능 확보를 이유로 미뤄왔던 정부 이전기관 변경고시도 서둘러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축사를 통해 “대통령과 정권 차원에서 세종시법을 안 할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국가정책은 국민과의 약속으로 원칙과 신뢰의 문제”라면서 “세종시 문제는 충청권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21세기 대한민국의 확실한 그림을 그리기 위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지난 2, 4월 국회에서 선진당과 공조해 세종시법 처리에 최선을 다했다. 6월 국회에서도 법안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행정도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핵심사업으로 지방 균형발전의 근간”이라고 강조해 법안처리 의지를 나타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과거에 비해 풍요롭고 편리하게 됐지만 양극화 심화로 행복지수는 낮아지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도 이런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수도권 뉴타운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세종시 건설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나라의 발전이 수도권만 발전해서는 이룩되지 않는다”면서 “수도권-비수도권이 함께 발전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 6월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세종시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500여 명의 충청권 주민들과 지역 국회의원 다수가 참석해 세종시법 처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