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법을 집행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규정을 위반하고, 시간외수당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과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5일자 5면 보도>
7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5일 본보가 보도한 '경찰관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령 잇따라'라는 기사에 대한 논평을 내고, “고양이가 쥐는 잡지 않고, 곳간의 생선만 축내는 어이없는 촌극이 벌어졌다"며 “경기침체 여파로 온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이같은 경찰의 배부른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참여연대는 "이번에 보도된 대전지방경찰청 직원들의 시간외수당 부정 수급은 지난 3년 만에 다시 이뤄진 불법 행위로 경찰의 근무기강이 극도로 해이해졌을 뿐만 아니라 청렴해야 할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처신"이라며 경찰을 맹비난했다.
특히 "공무원들의 부정과 부패로 횡령된 세금은 결국 국민들이 충당해야 할 몫으로 이번 대전지방청 경찰관들의 시간외수당 부정 수급은 충격적이고 파렴치한 범죄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환·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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