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에 학과제로의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2010학년도 대입부터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광역단위 학부제 대신 학과별 모집제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내부적인 검토논의도 활발하다.
충남대는 오는 5일까지 교무처에서 학부별로 모집단위 변경을 위한 학과전환 신청을 접수받는다.
충남대는 학과전환 신청이 접수되면 관련 규정에 따른 심사 등을 거쳐 결격사유가 있는 지 여부를 검토해 내달 열릴 예정인 학무회의에 상정해 최종적으로 학과제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충남대 관계자는 "학과제 전환을 위해서는 각 학부별로 단과대 교수회를 통과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전환시 누리사업과 관련된 연구활동 및 사업 등에 차질이 없는 지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와 심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일부 단과대가 학부별로 학과제로 전환키 위해 변경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대는 학과제 전환과 관련 공식적으로 확정된 방침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전공별 특성과 효율적인 학과 및 전공 운영 등을 내세워 학과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도 많은 국립대들이 학부제에서 학과제로의 속속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 자율화 계획의 후속조치로 학생 모집단위를 대학 자율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모집단위 자율화조치 이후 전공교육과 학생관리에 어려움을 느꼈던 국립대들이 대거 학과제로의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대가 기존 29개 학부 중 14개 학부를 학과로 분리시켰고 부산대가 기존 7개 학부를 19개 학과로 전환했다.
대학들이 학과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학부제에서는 전공 선택 시 인기학과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져 전공 인원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학부로 들어온 학생이 원하는 전공에 진학하지 못할 경우 중도 탈락하는 등 학생관리와 전공교육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2010학년도 대입부터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광역단위 학부제 대신 학과별 모집제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내부적인 검토논의도 활발하다.
충남대는 오는 5일까지 교무처에서 학부별로 모집단위 변경을 위한 학과전환 신청을 접수받는다.
충남대는 학과전환 신청이 접수되면 관련 규정에 따른 심사 등을 거쳐 결격사유가 있는 지 여부를 검토해 내달 열릴 예정인 학무회의에 상정해 최종적으로 학과제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충남대 관계자는 "학과제 전환을 위해서는 각 학부별로 단과대 교수회를 통과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전환시 누리사업과 관련된 연구활동 및 사업 등에 차질이 없는 지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와 심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일부 단과대가 학부별로 학과제로 전환키 위해 변경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대는 학과제 전환과 관련 공식적으로 확정된 방침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전공별 특성과 효율적인 학과 및 전공 운영 등을 내세워 학과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도 많은 국립대들이 학부제에서 학과제로의 속속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 자율화 계획의 후속조치로 학생 모집단위를 대학 자율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모집단위 자율화조치 이후 전공교육과 학생관리에 어려움을 느꼈던 국립대들이 대거 학과제로의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대가 기존 29개 학부 중 14개 학부를 학과로 분리시켰고 부산대가 기존 7개 학부를 19개 학과로 전환했다.
대학들이 학과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학부제에서는 전공 선택 시 인기학과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져 전공 인원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학부로 들어온 학생이 원하는 전공에 진학하지 못할 경우 중도 탈락하는 등 학생관리와 전공교육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