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이 29일 오전 11시 유가족 및 장의위원회 위원, 주한외교단, 조문사절단 및 각계 인사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복궁 앞뜰에서 1시간 10분간 엄수된다.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은 빈소인 봉하마을 회관에서 새벽 5시부터 30분간 발인을 하고, 특별장식된 운구차를 통해 영결식장인 경복궁에 도착하게 된다. ▶관련기사 3·4면

28일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영결식은 노악대의 개식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 국민장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약력보고,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조사,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 등의 종교의식 등의 순으로 거행된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물이 상영되고 유족 및 주요 조객, 외교사절 등이 헌화를 한 후 해금연주 및 합창단의 추모 공연, 21발의 조총 발사로 영결식이 마무리된다.

영결식 후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서울시청 앞인 서울광장에서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시와 조창, 진혼무 등 노제를 지낸 후 서울광장에서 서울역까지 도보로 장의 행렬이 이어진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어 운구차량을 통해 오후 3시께 수원 연화장에 도착, 화장식을 치른 뒤 밤 9시께 봉하마을 정토원 법당에 안치된다.

서울=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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