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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28일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시민추모제가 열려 참가한 시민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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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시 상당구 상당공원에서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 대통령 시민 추모제는 마지막 가는 노 대통령을 애도하는 물결로 넘쳐났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추모제에 동참한 시민들은 모두 한 손에 촛불을 든 채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애도했다. 추모제는 묵념과 추모영상 상영, 강혜경 청주대 무용과 교수 살풀이 춤, 이시종 국회의원·강태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김연현 추모위원장의 추모사에 이어 추모시 낭독, 추모노래, 시민들이 게시판에 남긴 추모의 글 낭독, 시민 자유연설 등의 순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강태재 대표는 “국민의 손으로 뽑은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있다”며 “오늘 추모제는 늦었지만 사람사는 세상을 지향한 노무현 대통령의 큰 뜻을 이어받아 나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은 29일 오전 11시 유가족 및 장의위원회 위원, 주한외교단, 조문사절단 및 각계 인사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복궁 앞뜰에서 1시간 10분 간 진행된다.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은 빈소인 봉하마을 회관에서 새벽 5시부터 30분 간 발인식을 하고, 특별장식된 운구차를 통해 영결식장인 경복궁에 도착하게 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