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H1N1)'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대량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미국 유학생과 영어강사 등이 추가로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아 유학생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전망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8일 미국인 영어강사(여·41) 및 강사교육자(38) 2명과 한국인 남성 2명이 신종 플루 추가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 플루 감염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미국인 영어강사와 강사교육자는 신종 플루가 집단발병한 모 어학원 강사 일행이다. 이처럼 모 어학원 강사일행의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이들로 인해 추가적인 확산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 영어강사 일행 중 6명은 지난 19일부터 1박 2일간 서울의 마포구와 도봉구, 성북구에 경기도 고양시와 부천시, 대구 수성구 등에 위치한 모 어학원 지점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전과 충남지역의 모 어학원 지점에는 신종 플루가 발병한 강사들의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한남희 기자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