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개발업체 피데스개발이 분양하는 대전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 885가구는 입지여건별, 층별, 향별로 상당한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피데스개발은 대전 도안지구 14블록에 공급하는 ‘파렌하이트’ 아파트 모델하우스(유성구 봉명동 소재)를 2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피데스개발이 확정한 파렌하이트 아파트 분양가는 당초 예상치 수준이지만 층별 분양가를 1, 2, 3, 4층과 기준층 5~10층, 11~15층, 16~20층, 21~24층, 최상층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피데스개발은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떨어지는 저층의 분양가를 대폭 낮췄다.

84㎡형 B2의 경우 1층의 분양가는 3.3㎡당 774만 원으로, 기준층의 평당 분양가(860만 원대)보다 대폭 내렸다.

그러나 같은 평형대라도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가구가 그렇지 못한 곳에 비해 비해 최대 4000만~5000만 원가량 비싸다.

84㎡형 A의 경우 기준층 5~10층의 분양가는 2억 9870만 원이지만 16~20층은 3억 270만 원으로 400만원 비싸다.

84㎡형 A 최상층은 3억 1270만 원으로 기준층과 큰 차이를 보인다.

84㎡형 B1도 기준층 11~15층의 총 분양가는 2억 8970만 원이지만 최상층 101동 1702호와 108동 1901호, 1902호는 3억 170만 원에 달한다.

84㎡ E형의 경우 기준층 5~10층은 총 분양가가 3억 20만 원이지만 21~22층은 3억 620만 원으로 600만 원 비싸다.

최상층 111동 2304호는 3억 1620만 원으로 기준층 5~10층에 비해 1600만 원 차이가 난다.

기준평형 역할을 하는 84㎡형 D1 또한 기준층 5~10층은 총 분양가격이 2억 7570만 원이지만 기준층 21~24층은 2억 8170만 원이다.

피데스개발 관계자는 “파렌하이트는 평면설계와 마감재, 단지설계 및 외부디자인, 조경시설 등에서 기존의 아파트단지와 차별화했고 분양가도 층과 향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내달 3일 1순위, 4일 2순위, 5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으며, 내달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체결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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