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7일 함께 살고 있던 어머니 함 모(80)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장 모(45)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해 12월 말에서 올해 1월 초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자택에서 어머니 함 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 씨는 지난 25일 자택 안방에서 숨진지 약 5개월가량 지난 미라 상태와 가까운 모습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함 씨에 대한 부검에서 목이 졸린 자국과 갈비뼈가 골절된 사실을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장 씨가 어머니가 숨진 시기에 가출한 점 등을 들어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다.

한편 장 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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