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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특히 공주 JCT·서공주JCT 등 2개의 분기점과 정안IC·남공주IC·탄천IC(천안~논산 고속도로), 공주IC·동공주IC·마곡사IC(대전~당진 고속도로), 서공주IC(공주~서천 고속도로) 등 모두 8개의 인터체인지(출입시설)가 동서남북을 가로지르고 있어 전국 최고의 교통요새로 떠오르게 됐다. 비단처럼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충청인의 젖줄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웅진 백제땅이 미래를 향해 웅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구간은 대전시~공주시~예산군~당진군 등 모두 4개 시·군. 이 가운데 공주시 구간이 43.9㎞로 가장 많고 예산군 32.4㎞, 당진군 9.6㎞, 대전시 5.7㎞ 등이다.
충남발전연구원 등이 발표한 장래 교통량 예측결과에서도 공주 구간의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를 기준으로 볼 때 양 방향 당진~서공주 간 교통량은 1일 2만 4003대, 서공주~공주 5만 5915대, 공주~유성 4만 902대로 예측된다.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구간 역시 공주시~청양군~부여군~서천군 등 4개 시·군이다. 인구 수를 기준으로 할 때 공주시 12만 7000여 명(2007년 말 기준), 부여군 7만 9000여 명, 서천군 6만 2000여 명, 청양군 3만 4000여 명 등으로 공주시가 지역발전의 ‘핵’으로서 인근도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공주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에 이어 이번에 2개의 고속도로가 추가로 개통되면서 주행(운송)시간 단축 및 수송 경비 절감 등 획기적인 효과가 전망된다. 고속도로 개통은 또 공장 입지 수요 증가-주민의 고용증대-소득향상-소비증가-서비스 산업 성장 등 연쇄효과를 유도해 비약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고속도로 개통 전후 주행거리를 볼 때 대전~당진은 25.4㎞, 서천~공주는 17.3㎞가 감소해 이동시간 역시 대전~당진은 종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공주~서천은 종전 1시간 20분에서 4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아울러 대전~당진 1524억 원, 서천~공주 1223억 원으로 연간 274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된다. 두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3조 3962억 원, 부가가치유발 1조 5081억 원 등 총 3조 3962억 원, 2만 4539명의 고용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가 시정 제1과제로 ‘기업유치’를 선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호기를 활용해 틈실한 열매를 수확하기 위한 전략에 기인한다.
채호규 공주시 부시장은 “공주에 투자하면 21세기 지식기반시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공신화의 주역이 될 수 있다”며 “천안~논산 등 3개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전국 제일의 기업입지 여건을 고루 갖춘 공주에서 성공기업의 역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