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시 재래시장 상인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지역 상인들이 대형마트의 24시간 영업철회와 SSM 출점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벌이고 있다.

청주재래시장상인연합회 제공
 
 
청주시 재래시장 상인들이 청주·청원통합 염원과 함께 대형 유통업체 출점을 규탄하는 대회를 가졌다.

청주시재래시장상인연합회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13개 재래시장 상인 2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체육대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청주·청원통합 염원과 대형 유통업체의 24시간 영업철회 및 SSM(대기업형 슈퍼마켓) 출점 확산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벌였다.

특히 이날 상인들은 “지역상권 독식하는 홈플러스의 24시간 영업을 즉각 철회하라”며 “동네상권 초토화하는 SSM출점을 철회하고, 상생협약에 나서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형 유통업체들은 매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제한과 영업시간을 준수하고, 정부는 조속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한다”며 “대형 마트와 SSM의 출점이 제한되지 않는다면 상인들이 직접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와 농협충북본부, KT충북본부 등 3개 기관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청주 육거리시장과 북부시장이 각각 배구와 피구 종목에서 우승했다.

이날 청주시상인연합회는 청주 관내 노인 500여 명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갖기도 했다.

최경호 청주시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은 “모처럼 상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의대회와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한마음체육대회를 계기로 상인들이 심기일전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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