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배추의 대체상품인 무와 오이, 양파, 부추 등의 채소가격이 덩달아 크게 올랐다.
배추김치 대신 무김치, 깍두기, 오이김치 등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대형 유통매장에서 배추 1포기는 19일 현재 2600원(123.8%) 폭등한 4700원에 거래됐다.
배추값 상승의 영향으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오이다.
오이(다다기계통, 10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0원(60%) 급등한 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4250원(-5.9%)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2500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치솟은 금액이다.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아지면서 햇무가 잘 자라지 못해 무 가격도 오르고 있다.
무(1개)는 전년 동기 대비 200원(15.6%) 뛴 1480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양파(1㎏)와 생강(1㎏)도 각각 600원(66.7%), 6000원(200%) 폭등했다.
부추(1㎏)도 전년보다 744원(33.6%) 상승한 2960원에 거래가 진행됐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무와 오이 등의 가격 상승 원인을 배추가격 폭등에서 찾고 있다.
홈플러스 대전 둔산점 관계자는 "배추값이 다른 물가에 비해 급등하면서 허리띠를 조른 소비자들은 배추보다는 대체재로 무나 오이 등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추김치를 담가 먹기가 부담스러워지면서 김치에 대한 수요가 대체재인 깍두기나 오이소박이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일부 소비자들은 배추가격이 크게 오르자 김치를 담그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둔산점에서 판매되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등 포장 김치 전체 매출은 5월 들어 19일 현재까지 전월 동기 대비 28% 정도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포장 김치의 매출도 전월보다 25.2% 신장했다.
특히 배추의 대체 상품인 열무와 무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어 이들을 주재료로 하는 김치의 수요까지 늘고 있다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배추김치 대신 무김치, 깍두기, 오이김치 등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대형 유통매장에서 배추 1포기는 19일 현재 2600원(123.8%) 폭등한 4700원에 거래됐다.
배추값 상승의 영향으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오이다.
오이(다다기계통, 10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0원(60%) 급등한 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4250원(-5.9%)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2500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치솟은 금액이다.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아지면서 햇무가 잘 자라지 못해 무 가격도 오르고 있다.
무(1개)는 전년 동기 대비 200원(15.6%) 뛴 1480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양파(1㎏)와 생강(1㎏)도 각각 600원(66.7%), 6000원(200%) 폭등했다.
부추(1㎏)도 전년보다 744원(33.6%) 상승한 2960원에 거래가 진행됐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무와 오이 등의 가격 상승 원인을 배추가격 폭등에서 찾고 있다.
홈플러스 대전 둔산점 관계자는 "배추값이 다른 물가에 비해 급등하면서 허리띠를 조른 소비자들은 배추보다는 대체재로 무나 오이 등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추김치를 담가 먹기가 부담스러워지면서 김치에 대한 수요가 대체재인 깍두기나 오이소박이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일부 소비자들은 배추가격이 크게 오르자 김치를 담그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둔산점에서 판매되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등 포장 김치 전체 매출은 5월 들어 19일 현재까지 전월 동기 대비 28% 정도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포장 김치의 매출도 전월보다 25.2% 신장했다.
특히 배추의 대체 상품인 열무와 무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어 이들을 주재료로 하는 김치의 수요까지 늘고 있다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