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의 유기동물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기동물의 처리에 필요한 예산도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개의 경우 유기견의 절반가량이 안락사 또는 폐사해 애견인들의 인식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유기동물 신고에 의한 보호조치 건수는 지난 2006년 710건(개 634, 고양이 76), 2007년 862건(개 707, 고양이 155), 2008년 1001건(개 811, 고양이 190)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338건이 신고돼 올해 말이면 약 1300여 건의 유기동물이 보호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관련 예산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약 4700만 원이던 소요예산은 지난해 7700여만 원으로 상승했다.
버려진 유기견들의 일부는 분양을 통해 새 주인을 찾고 극히 일부는 원주인에게 돌아가기도 하지만 절반이 넘는 개들은 안락사나 폐사를 통해 생을 마감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811마리의 유기견 중 일반인에게 분양된 개는 282마리이고 주인에게 인계된 수는 60마리. 116마리의 개는 유기동물 보호소 입소와 동시에 안락사됐고, 76마리는 관리도중 치료가 어려워 안락사 됐으며 276마리는 관리 중 폐사했다.
이처럼 유기동물이 증가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사료 값이나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기르던 동물을 버리는 것과 함께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한 때문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유기견들은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인에게 분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강이 좋지 못하다보니 많은 수의 유기견들이 보호 상태에서도 폐사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유기견이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 외에도 생명 경시풍조도 한몫하고 있다”며 “기분에 따라 무작정 애완동물을 사육하지 말고 사육 전 충분히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지역에서 유기동물로 신고되면 위탁보호기관에서 인수해 7일간 보호동물공고 과정을 거친 후 최대 3개월까지 무료 분양을 시도한다. 3개월이 지나도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보호동물은 안락사 처리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유기동물 신고에 의한 보호조치 건수는 지난 2006년 710건(개 634, 고양이 76), 2007년 862건(개 707, 고양이 155), 2008년 1001건(개 811, 고양이 190)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338건이 신고돼 올해 말이면 약 1300여 건의 유기동물이 보호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관련 예산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약 4700만 원이던 소요예산은 지난해 7700여만 원으로 상승했다.
버려진 유기견들의 일부는 분양을 통해 새 주인을 찾고 극히 일부는 원주인에게 돌아가기도 하지만 절반이 넘는 개들은 안락사나 폐사를 통해 생을 마감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811마리의 유기견 중 일반인에게 분양된 개는 282마리이고 주인에게 인계된 수는 60마리. 116마리의 개는 유기동물 보호소 입소와 동시에 안락사됐고, 76마리는 관리도중 치료가 어려워 안락사 됐으며 276마리는 관리 중 폐사했다.
이처럼 유기동물이 증가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사료 값이나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기르던 동물을 버리는 것과 함께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한 때문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유기견들은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인에게 분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강이 좋지 못하다보니 많은 수의 유기견들이 보호 상태에서도 폐사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유기견이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 외에도 생명 경시풍조도 한몫하고 있다”며 “기분에 따라 무작정 애완동물을 사육하지 말고 사육 전 충분히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지역에서 유기동물로 신고되면 위탁보호기관에서 인수해 7일간 보호동물공고 과정을 거친 후 최대 3개월까지 무료 분양을 시도한다. 3개월이 지나도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보호동물은 안락사 처리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