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청주시장이 청주지역의 불법·퇴폐 영업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 시장은 18일 주간업무보고 자리에서 “노래방은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도우미들을 불러 불미스런 행위가 발생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현재 문화관광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노래방에 대한 단속업무를 사법권이 있는 시 본청 및 구청 위생과로 이관하라”고 지시했다.

남 시장은 이어 “최근에는 청주지역에 키스방까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떠한 법률을 적용할 수 있을지 연구해보라”고 주문했다.

남 시장은 또한 “교육·양반의 도시인 청주에서 불법·퇴폐 영업이 뿌리 내릴 수 없도록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단속에 임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불법·퇴폐 영업에 대해 19일부터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우선 취약지인 내덕동 밤고개 일원 카페촌에 대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며 “노래방 단속에 대한 조직개편 또는 업무분장이 마무리 되는데로 전면 단속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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