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각 동별 빈부격차가 극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의 재배치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이하 수급자)는 9418가구 1만 6715명으로 지난 2007년 1월 현재 8500가구 1만 6787명과 비교하면 가구 수는 약 10%인 918가구가 증가하고 수급자수는 72명이 줄었다.
수급자수는 지난 2007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2007년 이후 감소 추세이던 것이 지난해 9월 1만 5878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서 경제위기 이후 수급자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지역 전체의 증가속도에 반해 우암동, 영운동 등 구도심 지역과 성화개신죽림동, 가경동 등 국민임대아파트 입주지역의 경우 증가세가 커 지역별 빈부격차가 극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구의 경우 전체 수급자는 지난 2007년 1월 현재 6428명에서 475명(7%)이 증가한 6903명이 됐지만 우암동은 367명에서 111명(23%)이 증가한 478명, 내덕1동은 292명에서 35명(11%)이 증가한 327명, 영운동은 341명에서 98명(22%)이 증가한 439명, 용암1동은 1902명에서 294명(13%)이 증가한 2196이 됐다. 우암동, 내덕1동, 영운동은 구도심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거주비용이 저렴해 수급자가 증가했고, 용암1동은 국민임대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보인다.
흥덕구도 마찬가지이다. 흥덕구 수급자는 상당구와 동기 대비 9359명에서 369명(4%)이 증가한 9728명이지만 사직1동은 337명에서 61명(15%)이 증가한 398명, 성화개신죽림동은 621명에서 462명(43%)이 증가한 1083명, 가경동은 548명에서 192명(26%)이 증가한 740명, 봉명2동은 397명에서 214명(35%)이 증가한 611명이 됐다. 흥덕구 역시 사직1동, 봉명2동은 저렴한 거주비용 때문에, 성화개신죽림동과 가경동은 국민임대아파트 입주와 연관이 있다. 특히 43%로 청주지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성화개신죽림동의 경우 내년 1500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더욱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지역별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사회복지 전담공무원등의 재배치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청주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절대수가 부족해 재배치가 곤란하다”며 “순차적인 충원을 통해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이 부족한 동에 우선 배치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이하 수급자)는 9418가구 1만 6715명으로 지난 2007년 1월 현재 8500가구 1만 6787명과 비교하면 가구 수는 약 10%인 918가구가 증가하고 수급자수는 72명이 줄었다.
수급자수는 지난 2007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2007년 이후 감소 추세이던 것이 지난해 9월 1만 5878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서 경제위기 이후 수급자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지역 전체의 증가속도에 반해 우암동, 영운동 등 구도심 지역과 성화개신죽림동, 가경동 등 국민임대아파트 입주지역의 경우 증가세가 커 지역별 빈부격차가 극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구의 경우 전체 수급자는 지난 2007년 1월 현재 6428명에서 475명(7%)이 증가한 6903명이 됐지만 우암동은 367명에서 111명(23%)이 증가한 478명, 내덕1동은 292명에서 35명(11%)이 증가한 327명, 영운동은 341명에서 98명(22%)이 증가한 439명, 용암1동은 1902명에서 294명(13%)이 증가한 2196이 됐다. 우암동, 내덕1동, 영운동은 구도심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거주비용이 저렴해 수급자가 증가했고, 용암1동은 국민임대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보인다.
흥덕구도 마찬가지이다. 흥덕구 수급자는 상당구와 동기 대비 9359명에서 369명(4%)이 증가한 9728명이지만 사직1동은 337명에서 61명(15%)이 증가한 398명, 성화개신죽림동은 621명에서 462명(43%)이 증가한 1083명, 가경동은 548명에서 192명(26%)이 증가한 740명, 봉명2동은 397명에서 214명(35%)이 증가한 611명이 됐다. 흥덕구 역시 사직1동, 봉명2동은 저렴한 거주비용 때문에, 성화개신죽림동과 가경동은 국민임대아파트 입주와 연관이 있다. 특히 43%로 청주지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성화개신죽림동의 경우 내년 1500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더욱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지역별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사회복지 전담공무원등의 재배치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청주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절대수가 부족해 재배치가 곤란하다”며 “순차적인 충원을 통해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이 부족한 동에 우선 배치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