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도시 중심부의 금강 횡단교량인 금강3교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시민 친화형 테마교량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행정도시건설청은 금강3교 차도와 보도 분리공간에 분수 및 화단 등을 설치해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보도확장 공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어와 갤러리, 파고라, 전망시설, 자전거 보관대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 착공되는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연계해 행정도시 금강 친수지구와 금강3교를 연결하는 조깅·산책 및 자전거 순환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금강변 친수지구와 금강3교를 잇는 자전거 연결로,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건설청 관계자는 "금강3교는 행정도시 금강 북쪽 중앙공원과 남쪽 대학가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은 물론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도시 북쪽의 중앙공원·전월산과 남쪽의 대학·연구단지를 잇는 금강3교는 총연장 820m에 왕복 4차로(차도폭 20m, 보도폭 10~15m)로, 2012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초부터 880억 원이 투입된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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