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산업단지 조감도. 충북도청 제공

 
 
보은군의 현안사업 중 하나인 동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보은군 장안면 봉비리 일원에 지구 지정된 동부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 보은군·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보은군, 한국농어촌공사는 그동안 실무협의를 마쳤고, 이날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동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와 보은군 등은 앞으로 보상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진행해 내년 3월 단지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산업단지는 68만 3000㎡의 부지에 1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1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의 특화된 업종이 유치돼 8700억 원의 생산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외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인한 투자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개발사업 등 대단위 개발사업을 통해 국토를 확장하고, 농업용수 개발과 경지정리사업 등 농촌의 경쟁력 강화 및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기업으로 충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소가 될 산업단지 조성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농어촌공사가 맡게 됐다”며 “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확신하며 충북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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