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경제회생과 도민안전 분야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한다.

인구 200만 명 돌파와 맞물려 1국·2과를 신설해 조직을 확대하고 소방공무원 168명과 일반직 22명 등 모두 190명을 증원하는 안이 핵심 골자다.

우선 경제통상실이 투자통상실과 경제산업국으로 분리·신설된다.

투자통상실은 수도권 규제완화 영향력이 적은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등 투자통상 기능과 국제교류 역량을 강화하는 전문조직으로 운영되고 경제산업국은 민생경제 활성화와 기업활동 지원, 전략산업 육성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또 투자통상실엔 공산품과 농수산물 수출·입 업무를 전담하는 통상지원과를, 경제산업국엔 산업입지과가 신설돼 늘어나는 산업입지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신규 행정수요와 현안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정원 조정도 이뤄진다.

농업기술 해외지원·개발과 FTA 대응 방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해외농업지원팀이 농림수산국장 직속으로 편제되고 4대강 정비사업을 전담하는 조직(금강사업팀)이 치수방재과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인원을 보강해 다민족·다문화 업무를 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 총괄토록 하고 소방직 168명을 증원해 소방관서의 3교대 근무여건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담은 관련 조례안이 오는 18일 마감되는 제225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되면 도는 6월 정기인사에 조직개편안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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