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허덕이는 일부 개인기업이나 법인 중소·벤처기업들이 최근 자금확보 수단으로 주식투자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이 서서히 풀려가고 있는 것으로 수치상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정책자금 수혜를 받지 못하는 일부 기업들의 경우 생존수단으로 주식투자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소·벤처기업인들에 따르면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수혜를 입고 옥석이 점차적으로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은행이 중소기업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규모 및 가부를 결정하고 있어 이에 합당치 않은 기업들은 여전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개인 및 법인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주식투자에 올인하며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개인기업들의 경우에는 대표가 모든 회계 권한의 전권을 휘둘러 회사 돈을 가지고 주식투자 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법인 기업의 경우 이사회를 소집해 회사소유 자금을 주식투자해도 좋다는 쉽지 않은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사 취재 결과, 일부 개인기업들의 경우 자금확보 수단으로 회사보유 자금을 모두 끌어 모아 주식투자에 올인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법인기업들은 직계가족이나 친인척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는 기업들 위주로 심도있게 주식투자를 검토하거나 이미 주식투자에 회사 자금을 몰아넣어 대박의 꿈을 키우고 있다.
회사보유 자금 절반인 1억 원가량을 투자결심한 A기업 대표는 “은행대출은 우리 같은 영세 기업들에게는 언감생심으로 2억 원 정도의 돈이 더 필요해 도박카드를 빼들었다”며 “최근 주식투자 적기로 판단해 기업들의 숨어 있는 고급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최종 자금확보 수단으로 주식투자를 선택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2월 말경 코스피지수가 1050포인트에서 13일장에서 1414포인트까지 치솟았으며 코스닥지수도 350포인트에서 535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등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인들의 경우 동종업종의 최신 동향파악이 가능해 급등이 예상되는 주들을 예측,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데 기인한다.
이에 대해 한 투자자문 전문가는 “일부 개인기업과 영세 법인기업들 위주로 회사자금 상당부분을 주식투자하는 모습이 최근 들어 포착된다”며 “정부는 은행에 자금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대출에 적극적인 은행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지난달부터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이 서서히 풀려가고 있는 것으로 수치상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정책자금 수혜를 받지 못하는 일부 기업들의 경우 생존수단으로 주식투자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소·벤처기업인들에 따르면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수혜를 입고 옥석이 점차적으로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은행이 중소기업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규모 및 가부를 결정하고 있어 이에 합당치 않은 기업들은 여전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개인 및 법인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주식투자에 올인하며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개인기업들의 경우에는 대표가 모든 회계 권한의 전권을 휘둘러 회사 돈을 가지고 주식투자 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법인 기업의 경우 이사회를 소집해 회사소유 자금을 주식투자해도 좋다는 쉽지 않은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사 취재 결과, 일부 개인기업들의 경우 자금확보 수단으로 회사보유 자금을 모두 끌어 모아 주식투자에 올인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법인기업들은 직계가족이나 친인척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는 기업들 위주로 심도있게 주식투자를 검토하거나 이미 주식투자에 회사 자금을 몰아넣어 대박의 꿈을 키우고 있다.
회사보유 자금 절반인 1억 원가량을 투자결심한 A기업 대표는 “은행대출은 우리 같은 영세 기업들에게는 언감생심으로 2억 원 정도의 돈이 더 필요해 도박카드를 빼들었다”며 “최근 주식투자 적기로 판단해 기업들의 숨어 있는 고급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최종 자금확보 수단으로 주식투자를 선택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2월 말경 코스피지수가 1050포인트에서 13일장에서 1414포인트까지 치솟았으며 코스닥지수도 350포인트에서 535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등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인들의 경우 동종업종의 최신 동향파악이 가능해 급등이 예상되는 주들을 예측,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데 기인한다.
이에 대해 한 투자자문 전문가는 “일부 개인기업과 영세 법인기업들 위주로 회사자금 상당부분을 주식투자하는 모습이 최근 들어 포착된다”며 “정부는 은행에 자금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대출에 적극적인 은행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