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방표시장치. 특허청 제공  
 
비행기 앞유리창에 다양한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전방표시장치(HUD·Head-Up-Display)가 자동차에 접목되면서 이와 관련된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에 접목된 전방표시장치는 차량 운전의 기본적인 속도, 연료량, 온도 등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등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전방표시장치 출원은 지난 2001년까지 연간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2년부터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2년 20건을 비롯 2003년 27건, 2006년 29건, 2007년 34건 등으로 나타났다.

출원 기술별로는 전방표지장치 제어기술이 45%를 점유했고, △영상 초점 관련 광학계 기술 33% △영상 소스 기술 16% △야간주행 시 전조등 범위 외 지역 또는 운전자 식별 어려운 지역의 적외선 카메라 감지기술 등 나이트비전기술 7% 등이다.

출원인 별로는 현대자동차 등 내국인이 42%를 차지했고, GM·토요타 등 외국인 출원이 86%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유럽, 일본, 미국 등에서 출원된 전방표시장치 출원은 각각 우리나라의 1.3배에서 4.2배 정도 많아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중요한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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