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전화사기를 벌이려던 중국인 보이스피싱 일당이 붙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6일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로 거액을 챙긴 일명 구 모(21·중국국적)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 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20분경 경북 구미시 모 전자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유 모(48) 씨에게 "우체국 직원인데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 같으니 보안장치를 해야한다"고 속여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뒤 3300여만 원을 이체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그러나 구 씨는 같은 방법으로 돈을 챙기려고 예산경찰서 지능수사팀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다가 속은 것처럼 위장한 경찰의 수사망에 덜미를 잡혔다.
수사팀은 금융사기전화를 받은 뒤 계좌 및 비밀번호 등을 일부러 알려주고 서울 관악경찰서와 공조해 관악구 신림동 모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던 구 씨를 붙잡았다. 이성우 기자
충남 예산경찰서는 6일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로 거액을 챙긴 일명 구 모(21·중국국적)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 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20분경 경북 구미시 모 전자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유 모(48) 씨에게 "우체국 직원인데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 같으니 보안장치를 해야한다"고 속여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뒤 3300여만 원을 이체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그러나 구 씨는 같은 방법으로 돈을 챙기려고 예산경찰서 지능수사팀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다가 속은 것처럼 위장한 경찰의 수사망에 덜미를 잡혔다.
수사팀은 금융사기전화를 받은 뒤 계좌 및 비밀번호 등을 일부러 알려주고 서울 관악경찰서와 공조해 관악구 신림동 모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던 구 씨를 붙잡았다. 이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