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세 번째로 신종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자가 발생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신종 플루 추정환자로 분류된 62세 여성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감염자는 증상이 없어 격리입원됐던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이날 퇴원했다.

이에 따라 신종 플루 감염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지만 가벼운 증상만 앓았다가 건강한 상태로 퇴원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신종 플루의 독성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 번째 감염자는 지난달 25일 신종 플루 첫 번째 감염자인 51세 수녀와 같은 비행기를 탔고 29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됐고 이달 2일 추정환자로 확인돼 격리 수용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3일 이후 추가적인 추정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신종 플루는 사실상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공항에서의 검역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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