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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 30여 명과 박성효 시장 초청간담회가 6일 대덕구 읍내동 한 식당에서 열려 박 시장이 지역기업의 에로사항을 체크 및 검토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
또 당면한 주차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미가동 공장부지를 매입, 공영주차장을 확충키로 했다. <본보 1월 5일, 3월 2·19일, 4월 9일, 5월 6일자 보도>박성효 시장은 6일 대덕구 읍내동의 한 음식점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 대전산단 재정비가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이 같은 사실을 입주업체들에게 공식 피력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토해양부가 이달 말 노후산단 재정비 시범사업지구를 발표할 예정으로, 대전산단이 선정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착수 이전에 입주업체들이 겪는 각종 애로사항과 민원, 아이디어가 취합돼야 중복투자를 막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실적인 문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시에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어 “한남대교(중구 중촌동~대덕구 오정동)와 함께 대덕테크노밸리~대덕구, 평송청소년수련원~대전산단을 연결하는 3개의 교량을 건설해 낙후된 대전산단 개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주차공간 협소로 인해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려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미가동 공장 5곳의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및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전산단은 대전경제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으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입주업체 이전·보상 등 난제가 산적해 있는 재정비사업의 방향을 잡지 못해 논란만 거듭하며 시간을 끌어왔다. 대도시의 노후된 산업단지 및 주변지역을 정비해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매우 시급한 국책 과제”라며 전폭적인 국비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대전산단 입주업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업체 생산제품 우선 구매 △공영주차장 확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유료화 폐지 △한미타올 인접 하수로 복개공사 △기업 지원제도 활용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개최 △제조업과 첨단산업 간 공평한 우대시책 적용 등을 박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자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풍토가 정착되도록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 정책자금 지원도 공격적으로 시행해 자금난으로 부도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