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 옆 복도는 촬영기자들과 취재기자들로 뒤엉켰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선 한나라당 소속 민본21 회원들이 당쇄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5월 황금연휴기간 동안 이 회견은 정치권 최대 이슈가 됐다.
4·29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정치권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원내 각 정당들이 전열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 의원들은 5월 중 국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주한 계절이 될 것이라고 이구동성이다.
당내 인선과 관련한 복잡한 계산, 지역구에서의 다양한 지역행사 등으로 ‘쉴틈 없이 분주한 5월’을 맞을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6월 임시국회에선 쟁점법안인 미디어법 처리가 기다리고 있어 관련 상임위위원들은 물론, 각 정당 원내 행정실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집권당인 한나라당의 경우 재보궐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당장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쇄신안이 나오면서 인적 쇄신 가능성까지 엿보인다. 21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도 당내 계파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충돌 가능성까지 보인다.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에서 수도권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정동영 전 장관이 전북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당내 주류-비주류 간 경쟁이 불붙은 형국이다. 당장 15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이 그 무대가 될 전망인 데 선거 결과에 따라 당내 갈등 증폭 가능성도 엿보인다.
자유선진당은 재보궐 선거를 통해 전국정당화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이를 돌파할 뚜렷한 방법이 없어 고심 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신임 원내대표 선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일정조차 못잡고 있다.
진보 진영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재보궐 선거를 통해 진보 진영이 1석을 확보하면서 원내에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의원들은 원내 사정과는 별도로 ‘지역행사가 많은 5월’ 때문에 분주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국회가 열리지 않지만 지역구 행사가 가장 많은 계절이 5월이어서 국회 의정활동 기간보다 더 바쁜 일정을 짜고 있다”면서 “원내에선 원내대표 선출 등 인선에 신경을 써야 하고 지역구에선 각종 행사에서 지역구민들과 눈 맞추기에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4·29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정치권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원내 각 정당들이 전열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 의원들은 5월 중 국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주한 계절이 될 것이라고 이구동성이다.
당내 인선과 관련한 복잡한 계산, 지역구에서의 다양한 지역행사 등으로 ‘쉴틈 없이 분주한 5월’을 맞을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6월 임시국회에선 쟁점법안인 미디어법 처리가 기다리고 있어 관련 상임위위원들은 물론, 각 정당 원내 행정실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집권당인 한나라당의 경우 재보궐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당장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쇄신안이 나오면서 인적 쇄신 가능성까지 엿보인다. 21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도 당내 계파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충돌 가능성까지 보인다.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에서 수도권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정동영 전 장관이 전북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당내 주류-비주류 간 경쟁이 불붙은 형국이다. 당장 15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이 그 무대가 될 전망인 데 선거 결과에 따라 당내 갈등 증폭 가능성도 엿보인다.
자유선진당은 재보궐 선거를 통해 전국정당화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이를 돌파할 뚜렷한 방법이 없어 고심 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신임 원내대표 선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일정조차 못잡고 있다.
진보 진영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재보궐 선거를 통해 진보 진영이 1석을 확보하면서 원내에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의원들은 원내 사정과는 별도로 ‘지역행사가 많은 5월’ 때문에 분주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국회가 열리지 않지만 지역구 행사가 가장 많은 계절이 5월이어서 국회 의정활동 기간보다 더 바쁜 일정을 짜고 있다”면서 “원내에선 원내대표 선출 등 인선에 신경을 써야 하고 지역구에선 각종 행사에서 지역구민들과 눈 맞추기에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