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청주시장과 청원군수가 지역상생을 위해 조건없이 만날 것을 촉구했다.

또 지역 최대 현안인 양 지역 통합 관련, 지역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공동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상생발전위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청주시장과 청원군수는 지난 2006년 취임이후 단 한 차례도 양 지자체의 현안문제를 가지고 만나 대화하고 공동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더군다나 한쪽은 통합을, 다른 한쪽은 청원시 승격을 일방적으로 주장만 하고 있을 뿐으로 이래서야 어찌 지역을 대표하는 수장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상생발전위는 “청주-청원 통합 문제는 특정 단체장의 선호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일”이라면서 “기형적인 행정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의 입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기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단체장의 책무사항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지자체장에게 제안한 청주화장장 동일요금 적용, 시내버스 요금 및 노선체계 조정 등 현안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인인데도 현재 양 지자체와 의회의 대응태도는 유치하기까지 하다”며 “양측은 지자체 간 상호 존중하는 호혜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지 않고 다분히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상생발전위는 청주-청원 통합이 어느 한쪽이 이익을 보고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는 방식은 안된다는 것을 이미 분명히 밝혔다고 전제하면서 “양 지자체장의 조건없는 회동과 ‘청주-청원 통합이냐 청원시 승격이냐’를 놓고 공동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에 대해 진정 청원군민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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