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확실히 바닥을 쳤다(?)’

적어도 대전·충남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만을 놓고 볼 때 이 같은 명제는 들어맞는 것 같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경제가 타격을 입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간의 관내 중소제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하락을 면치 못하던 SBHI는 올 2월을 기점으로 반전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전·충남 13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산출된 SBHI는 지난해 10월 81.5에서 11월 73.1, 12월 63.3, 올 1월 56.9, 2월 51.9로 급전직하 하며 4개월 만에 29.6포인트나 떨어져 50선 유지도 위태로웠다.

그러나 3월 63.3으로 전월 대비 11.4포인트 상승한 이후 4월에는 73.7로 올랐고, 5월은 83.8을 기록, 지난해 10월 수치를 넘어섰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5월 지수 역시 기준치를 밑돌고 있으나 자금 유동성 공급에 따른 중소기업 신용경색 완화, 정부 공사 조기발주로 인한 공공구매 확대, 정부의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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