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이 국회가 열리지 않는 5월 중 각 당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등 전열정비에 집중한다.
여야는 6월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인 미디어법 처리가 예상되는 만큼 원내대표 선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각 당 내부의 복잡한 사정 때문에 선출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충청권의 경우 행정도시 법적지위를 결정할 세종시법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어서 원내 지도부가 누가 되느냐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공고하면서 원내 정당 중 가장 빨리 전열정비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6일부터 8일까지 후보등록을 한 뒤 15일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데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안될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후보자 간 연대 가능성이 엿보인다.
주류 측으로 분류되는 인사 중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박병석 정책위의장(대전 서갑)과 김부겸 교육과학기술위원장(경기 군포), 이미경 사무총장(서울 은평갑) 등이다.
박 의장은 충청권 의원들과의 교감을 통해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청권 단합이 출마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세균 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비주류 인사로는 이종걸 의원(경기 안양 만안구)과 이강래 의원(전북 남원 순창)이 나설 전망이다.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집권여당 한나라당은 재보궐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이 이미 사퇴입장을 밝힌 한나라당 내부에선 당직 인선폭에 대해서도 여러갈래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역시 원내대표를 어떤 계파에서 맡을 것이냐 하는 문제.
이미 친이계인 안상수 의원(경기 의왕·과천), 정의화 의원(부산 중구·동구),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 등이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선언한 상황이지만 친박계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구 을) 추대론이 조심스럽게 거론 중이다.
당내에선 박근혜 전 대표의 영남권 영향력이 확인된 만큼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원내 제2야당인 자유선진당도 5월 중 원내대표 선출에 나설 예정으로 당내 재선 이상 의원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3선의 이재선 의원(대전 서을), 재선인 김낙성 의원(당진)·류근찬 의원(보령·서천)·박상돈 의원(천안을)·이상민 의원(대전 유성)등이 거론 중인데 세종시법 등 6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선진당 원내대표가 교체될 경우 다른 당직 개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당직 개편 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여야는 6월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인 미디어법 처리가 예상되는 만큼 원내대표 선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각 당 내부의 복잡한 사정 때문에 선출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충청권의 경우 행정도시 법적지위를 결정할 세종시법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어서 원내 지도부가 누가 되느냐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공고하면서 원내 정당 중 가장 빨리 전열정비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6일부터 8일까지 후보등록을 한 뒤 15일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데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안될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후보자 간 연대 가능성이 엿보인다.
주류 측으로 분류되는 인사 중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박병석 정책위의장(대전 서갑)과 김부겸 교육과학기술위원장(경기 군포), 이미경 사무총장(서울 은평갑) 등이다.
박 의장은 충청권 의원들과의 교감을 통해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청권 단합이 출마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세균 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비주류 인사로는 이종걸 의원(경기 안양 만안구)과 이강래 의원(전북 남원 순창)이 나설 전망이다.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집권여당 한나라당은 재보궐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이 이미 사퇴입장을 밝힌 한나라당 내부에선 당직 인선폭에 대해서도 여러갈래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역시 원내대표를 어떤 계파에서 맡을 것이냐 하는 문제.
이미 친이계인 안상수 의원(경기 의왕·과천), 정의화 의원(부산 중구·동구),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 등이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선언한 상황이지만 친박계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구 을) 추대론이 조심스럽게 거론 중이다.
당내에선 박근혜 전 대표의 영남권 영향력이 확인된 만큼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원내 제2야당인 자유선진당도 5월 중 원내대표 선출에 나설 예정으로 당내 재선 이상 의원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3선의 이재선 의원(대전 서을), 재선인 김낙성 의원(당진)·류근찬 의원(보령·서천)·박상돈 의원(천안을)·이상민 의원(대전 유성)등이 거론 중인데 세종시법 등 6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선진당 원내대표가 교체될 경우 다른 당직 개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당직 개편 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