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H1N1)' 감염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60대 여성이 신종 플루 추정환자로 추가 확인돼 확산 여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60대 여성 1명이 추정환자로 확인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플루 감염환자는 1명인 가운데 추정환자는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관련기사 2면
이 여성 추정환자는 미국 애리조나주를 여행한 뒤 신종 플루 감염환자로 확인된 수녀(51세)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지난달 26일 귀국했다.
보건당국은 이 추정환자가 단순 기침 증상만 있어 검사 기준상 정밀 조사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돼 허술한 방역시스템에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또 추정환자 2명이 모두 감염환자의 주변에 있었던 만큼 첫 감염환자가 '슈퍼 감염자'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감염환자가 탔던 비행기 탑승객 337명 전원에 대해 2차로 추적조사를 실시해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신종인플루엔자대책위원회 박승철 위원장은 이날 "앞으로 감염자가 더 생길 수도 있겠지만 위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점을 볼 때 확산단계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대전과 충남 보건당국은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지역 내 위험지역을 다녀온 입국자들에 대한 감염여부 등을 추적 검사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마스크 등을 보건소에 긴급 전달해 감염방지와 방역체계 구축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전시가 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환자용 마스크와 장갑, 옷 등 개인보호장비와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 800명 분을 일선 보건소에 전달할 예정이고 충남도는 지난 2일 모두 1470명 분의 '타미플루'를 지역 내 보건소로 보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질병관리본부는 3일 60대 여성 1명이 추정환자로 확인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플루 감염환자는 1명인 가운데 추정환자는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관련기사 2면
이 여성 추정환자는 미국 애리조나주를 여행한 뒤 신종 플루 감염환자로 확인된 수녀(51세)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지난달 26일 귀국했다.
보건당국은 이 추정환자가 단순 기침 증상만 있어 검사 기준상 정밀 조사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돼 허술한 방역시스템에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또 추정환자 2명이 모두 감염환자의 주변에 있었던 만큼 첫 감염환자가 '슈퍼 감염자'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감염환자가 탔던 비행기 탑승객 337명 전원에 대해 2차로 추적조사를 실시해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신종인플루엔자대책위원회 박승철 위원장은 이날 "앞으로 감염자가 더 생길 수도 있겠지만 위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점을 볼 때 확산단계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대전과 충남 보건당국은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지역 내 위험지역을 다녀온 입국자들에 대한 감염여부 등을 추적 검사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마스크 등을 보건소에 긴급 전달해 감염방지와 방역체계 구축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전시가 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환자용 마스크와 장갑, 옷 등 개인보호장비와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 800명 분을 일선 보건소에 전달할 예정이고 충남도는 지난 2일 모두 1470명 분의 '타미플루'를 지역 내 보건소로 보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