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과자류 4개 품목에서 멜라민이 추가로 검출된 가운데 국내 유명제과의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방식 제품과 다국적 제과기업에 이어 국내 제과업체 현지법인이 생산한 제품에서도 처음으로 멜라민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롯데제과 '슈디', 한국마즈의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와 '엠엔드엠즈 밀크', 한국네슬레 '킷캣 미니'에서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4개 제품에 대해 긴급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산 가공식품은 10개 제품으로 늘었다. 롯데제과 '슈디'는 롯데제과 현지 법인인 롯데칭다오푸드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제조일자가 다른 4건에서 2.4∼3.36곢의 멜라민이 나왔다. 국내 대형 제과회사의 중국 자체공장 제품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앞서 '미사랑 카스타드' 등 해태제과 제품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돼 수입된 제품이었다. 한국마즈의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와 '엠엔드엠즈 밀크'는 다국적 제과기업 마즈의 현지법인인 마즈푸드에서 제조된 것으로 각각 멜라민 1.78곢, 2.38곢이 검출됐다. 한국네슬레 '킷캣 미니'는 네슬레 텐진공장에서 생산됐으며 멜라민 함량은 2.89곢으로 확인됐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까지 멜라민 검사 대상 중국산 가공식품 428개 중 약 70%인 295개 제품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판매금지 해제 품목은 148개로 늘었고, 멜라민이 검출되거나 제조일자가 다른 일부 제품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280개 품목은 유통·판매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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