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교육청 제공  
 

뇌종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청주중학교 2학년 손범수(15) 학생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손 군은 지난해 겨울 뇌종양 판정을 받고 치료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결핵까지 걸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손 군의 어머니는 혼자 회사를 다니면서 130만 원 정도의 월수입으로 병원비를 마련하고 있어 생활이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손 군은 수술 1회를 마쳤으며 앞으로 18번의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어 손 군의 어머니가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손 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주위에서 후원금이 이어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주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난해 겨울방학에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5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했으며 올해 3월 청주중 총동문회 권순복 회장이 3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청주중학교 자모회가 130만 원, 지역 방송사에서 MC와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 학교운영위원 조은경(41) 씨 등 학교운영위원들이 300만 원을 모았다.

학교 관계자는 “이렇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이 이어져 손범수 학생이 하루 빨리 병상에서 일어나 학교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 군에 대한 후원은 청주중학교 교무실로(250-6634~6) 문의하면 된다.

최현애 기자 cch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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