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추진위원. 단양초 총동문회 제공  
 
충북도내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양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분주하다. 충북 북부의 끝자락에 위치한 단양군 단양초등학교는 1909년 사립익명학교로 개교한 후 이듬해 인 1910년 4월 15일 단양공립보통학교로 명칭을 변경했다.

1913년 3월 25일 제1회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지난 2월 97회 졸업식 까지 1만 16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로 100주년의 역사를 맞은 단양초는 지난 1990년 장충호 동문(19회) 외 16개 기수 34명과 함께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활동을 해오다 침체기를 거쳐 지난 2005년 4월 17일 역사적인 창립총회를 개최, 이건표 동문(45회)이 초대 총동문 회장으로 선출돼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2007년 4월부터 2대 회장으로 김기일 총동문 회장(47회)이 동문회를 이끌고 있으며 오는 6월 13일 100주년 기념행사를 내실 있게 치르기 위해 모교와 동문 간의 화합과 끈끈한 결속력를 다져 나가고 있다.

총동문회는 100주년 사업 추진위를 구성해 조성환 동문 (35회)외 25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조수영 동문(42회)을 단양추진위원장으로 추대, 기념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위는 기획홍보팀부터 재정팀, 출판팀, 시설팀, 행사팀을 조직하고 지난 2년간 착실한 플랜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 하고 있다.

특히 출판팀은 단양초교 100주년사 편찬에 집중하고 있다. 출판팀은 원로 동문들의 자문을 듣는 등 단초인들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역사의 현장에 단초인들이 있음을 증명하는 역사자료를 수집해 가편집을 해 놓았다.

지난 2007년부터 단양초등학교 총동문회 홈페이지(www.dy1909.co.kr)를 개설해 다양한 동문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단양초교는 또 다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획홍보팀은 기념조형물에 총동문들의 이름을 전원 새겨 넣어 단양초등학교의 역사적 의미와 동문들의 위상을 확인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행사팀은 동문 팀별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친목 도모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자랑스런 단양인 발굴 계획을 수립해 모범동문, 유공동문, 장한 어머니, 다가족 동문 등 지난해 말 까지 추천을 받았다.

또 이번 100주년 행사를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애향심을 복돋우고, 졸업생들에게는 모교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아 주민의 참여를 유도, 모교 발전과 동문회의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전통을 이어 나가도록 하고 있다.

총동문회 이성찬 (61회) 사무총장은 “이번 100주년 행사를 통해 단양군민들의 화합과 모든 동문들의 결집된 모습으로 지역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초교 100년 홍보대사로 임하룡(임한용·연예인·52회), 김나영(판사·81회) 씨를 위촉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총동문회 사무실 043-421-1909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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