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금강지류인 지천(支川)을 참게의 메카로 육성하는 금강목장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007년 금강목장화사업 추진방안 연구용역(부경대) 결과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마련,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단 참게를 중심으로 내수면어업을 활성화시켜 청양과 부여 등 지천변 어민의 소득원으로 연결시키고 향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시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11년까지 참게와 다슬기 등을 매년 200만 마리 이상 방류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2012년부터는 체험관광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해 지역민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천의 경우 비교적 물이 맑고 상류엔 대청댐이, 하류엔 금강하구가 있어 내수면을 목장화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만큼 참게를 대량 방류한 뒤 8·9월에 수확해 어민소득 증대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산자원이 조성되면 뒤이어 자연스럽게 강줄기를 따라 참게를 잡으려는 어민이 늘어나고 이들 스스로가 금강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면서 생태체험관광 모델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일단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금강목장화사업과 관련된 생산·수요시스템이 갖춰지면 목장화사업 자체를 체험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금강목장화사업이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으면 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시켜 체험관광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수산자원을 조성하는 일까지는 충남도와 지자체가 할 수 있지만 참게막(참게를 잡기 위한 수중보) 복원, 생태체험관, 참게가공공장, 축양시설, 종묘배양장 등 대규모 산업화 기반을 닦는 일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전제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참게 국내 유통 규모는 연간 2000t으로 추산되고 있는 데 1500t가량이 수입에 의존하고 500t 정도만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다”며 “국내 참게 생산과 관련해선 금강, 특히 지천변 청양지역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금강목장화사업이 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될 경우 천문학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도는 2007년 금강목장화사업 추진방안 연구용역(부경대) 결과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마련,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단 참게를 중심으로 내수면어업을 활성화시켜 청양과 부여 등 지천변 어민의 소득원으로 연결시키고 향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시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11년까지 참게와 다슬기 등을 매년 200만 마리 이상 방류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2012년부터는 체험관광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해 지역민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천의 경우 비교적 물이 맑고 상류엔 대청댐이, 하류엔 금강하구가 있어 내수면을 목장화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만큼 참게를 대량 방류한 뒤 8·9월에 수확해 어민소득 증대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산자원이 조성되면 뒤이어 자연스럽게 강줄기를 따라 참게를 잡으려는 어민이 늘어나고 이들 스스로가 금강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면서 생태체험관광 모델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일단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금강목장화사업과 관련된 생산·수요시스템이 갖춰지면 목장화사업 자체를 체험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금강목장화사업이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으면 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시켜 체험관광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수산자원을 조성하는 일까지는 충남도와 지자체가 할 수 있지만 참게막(참게를 잡기 위한 수중보) 복원, 생태체험관, 참게가공공장, 축양시설, 종묘배양장 등 대규모 산업화 기반을 닦는 일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전제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참게 국내 유통 규모는 연간 2000t으로 추산되고 있는 데 1500t가량이 수입에 의존하고 500t 정도만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다”며 “국내 참게 생산과 관련해선 금강, 특히 지천변 청양지역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금강목장화사업이 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될 경우 천문학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