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이전 중앙행정기관 청사 건축설계가 당초보다 1년 지연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행정도시 축소의 신호탄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 갑)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도시로 정부 부처를 이전하는 2단계 사업 설계가 올해부터 시작돼야 하지만 이전계획 수립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설계 착수를 1년 늦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정부 부처 이전사업을 최대한 늦춰 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오 의원실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이전 1단계 사업은 참여정부 당시 행정기관 명칭을 기준으로 총리실,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이며 2단계는 교육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등의 이전이다. 1단계 사업은 2007년 10월 설계에 들어가 지난해 설계를 완료했고, 지난 연말에는 공사에 돌입했다. 반면 2단계 사업은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설계 완료를 해야 하지만, 행안부는 이를 1년 늦춰 내년에 착수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중앙청사 이전계획 수립 및 이전고시 주무기관인 행안부가 ‘2단계 이전은 2013년 입주이기 때문에 내년도에 설계에 들어가도 입주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 정부와 여당 소속 의원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행복도시 계획의 축소·변경 및 이전 백지화 등을 위한 시간벌기용 설계 늦추기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 갑)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도시로 정부 부처를 이전하는 2단계 사업 설계가 올해부터 시작돼야 하지만 이전계획 수립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설계 착수를 1년 늦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정부 부처 이전사업을 최대한 늦춰 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오 의원실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이전 1단계 사업은 참여정부 당시 행정기관 명칭을 기준으로 총리실,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이며 2단계는 교육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등의 이전이다. 1단계 사업은 2007년 10월 설계에 들어가 지난해 설계를 완료했고, 지난 연말에는 공사에 돌입했다. 반면 2단계 사업은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설계 완료를 해야 하지만, 행안부는 이를 1년 늦춰 내년에 착수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중앙청사 이전계획 수립 및 이전고시 주무기관인 행안부가 ‘2단계 이전은 2013년 입주이기 때문에 내년도에 설계에 들어가도 입주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 정부와 여당 소속 의원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행복도시 계획의 축소·변경 및 이전 백지화 등을 위한 시간벌기용 설계 늦추기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