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에서 열린 육군종합행정학교 기공식에서 장수만 국방부차관 등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오는 2011년까지 이전한다. 연합뉴스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와 가동리 일대 109만 5000여㎡에 들어설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사업이 본격화된다. 영동군에 따르면 이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공사(현대건설 컨소시엄)가 지난달 말 실시설계를 마치고 14일 오후 3시 양강면 양정리 사업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했다.이날 기공식에는 장수만 국방부차관과 정우택 충북도지사, 이용희 국회의원, 정구복 영동군수, 한기호 교육사령관, 박성우 육군종합행정학교장, 박환직 토공 신도시사업이사, 손효원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이기현 송파이전사업단장의 사업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장수만 차관과 박환직 이사의 기념사와 정구복 군수의 환영사, 정우택 도지사와 이용희 의원의 축사에 이어 기념시삽과 축포발사 등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국방부와 토지공사에서 3050억 원을 투입하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사업은 턴키(일괄시공) 방식으로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학교본부(8만㎡), 훈련장(1만 3603㎡), 체력단련장(4829㎡), 영외숙소(4만 8624㎡) 등을 짓고, 골프장(49만 7000여㎡)도 조성한다.

이전이 완료되는 오는 2011년 이후에는 영동군으로의 유입인구가 500여명, 병·부사관·군무원 및 장교 등 교육생 5000여 명(연인원 18만 명), 외래강사 200여 명, 연간 면회객수 2만 4000여 명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009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종행교와 연계사업인 19번 국도 확포장공사를 포함해 건설기간 중 영동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5564억 원, 고용유발 5700명, 소득파급 1215억 원, 부가가치 유발 2356억 원, 조세파급 223억 원 등 모두 9358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행교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11년 이후 운영기간 중에도 생산유발 397억 원, 고용유발 456명, 소득파급 83억 원, 부가가치유발 166억 원, 조세파급 15억 원 등 연간 67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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