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장하는 대전동물원과 대전플라워랜드 통합테마파크인 '오 월드(O-World)'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 조성된다.
9일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성효 대전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투자유치 성과를 밝혔다.
박 시장은 수족관 공급 세계점유율 1위인 미국 레이놀즈㈜, 한국 자회사인 H&G아쿠아월드 등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보문산 일원(3만 3000㎡)에 2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3000t급)의 수족관을 올해 안에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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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대전시청에서 박성효 시장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족관 유치추진 등을 설명하며 미국방문 성과를 밝히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박 시장은 “동물원 부지에 아쿠아월드를 조성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며 “그린랜드나 충무시설 등 위치를 놓고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와 관련, 박 시장은 “마이클 클락 대표를 만나 1년여간 공들인 노력을 진일보시키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자평한 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예정부지를 방문해 입지조건 등을 확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지지21 등 9개 업체는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현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20건 1억 3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케이엔텍은 미국 드림트리(Dream Tree)사와 아로마 기능성 샤워헤드 제품 10만 달러어치의 계약을 현지에서 체결했고, 지지21은 e-포지션 기술을 시애틀 시청과 마이크로소프트(MS)사 제품에 적용키로 합의했다.
특히 지지21은 MS를 비롯한 3개사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기술이전 시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