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전국 17개 테크노파크가 갖고 있는 과학 단지조성 및 운영경험이 해외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특구본부에 따르면 '한국형 과학단지 조성 및 이전 지원 교육 프로그램 사업'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실시하며, 멕시코·스리랑카·이집트 등 해외 개발도상국 14개국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대덕특구 및 전국테크노파크 현장을 방문하고, 단지조성과정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한국토지공사 해외사업처의 해외신도시 건설 사례 강의가 추가돼 과학단지 조성 사업을 토지공사의 신도시 수출 사업, 한국 건설사의 개도국 진출과 연계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첫회 교육과정에도 인도, 이라크, 베트남 등 13개국 18명이 참가해 한국 과학단지 조성과 운영 및 지원 노하우를 배워갔다.

특히 지난해 교육과정 당시 참가자들의 신청이 몰려 10여 명이 다음 교육을 기약해야 했으며 올해도 약 20명이 초과돼 이들은 3차 교육을 기다리게 됐다.

또 테크노파크와 특구본부는 전수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해당국의 과학단지 개발 사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현지사정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초 튀니지 고등교육과학부와 이집트 무바라크 사이언스파크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이미 실시했으며 후속 협력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리마 푸키에네(Rima Putkiene) 경제부 혁신기술국 국장는 오리엔테이션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배움으로써 우수한 경험을 벤치마킹해 리투아니아의 단지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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