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횡령금 중 일부가 전 청와대 제1부속실 여택수(44) 행정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강 회장이 충북 충주 S골프장에서 가불 형식으로 끌어온 돈 일부가 여 전 행정관에게 건너간 사실이 확인됐다.
돈이 전달된 시점은 여 전 행정관이 2004년 7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직후이고 규모는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 정치자금으로 드러나면 여 전 행정관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강 회장은 이와 관련해 구속 전부터 “생활고를 토로하는 여 전 행정관에게 순수한 뜻으로 내 월급을 가불해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강 회장이 ㈜봉화에 70억 원을 투자한 목적과 투자금의 사용 내역도 주목하고 있는데 ㈜봉화 설립의 실제 목적이 노 전 대통령 측면 지원인지, 투자금 일부가 노 전 대통령을 위해 쓰였는지를 자세히 따져볼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13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강 회장이 충북 충주 S골프장에서 가불 형식으로 끌어온 돈 일부가 여 전 행정관에게 건너간 사실이 확인됐다.
돈이 전달된 시점은 여 전 행정관이 2004년 7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직후이고 규모는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 정치자금으로 드러나면 여 전 행정관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강 회장은 이와 관련해 구속 전부터 “생활고를 토로하는 여 전 행정관에게 순수한 뜻으로 내 월급을 가불해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강 회장이 ㈜봉화에 70억 원을 투자한 목적과 투자금의 사용 내역도 주목하고 있는데 ㈜봉화 설립의 실제 목적이 노 전 대통령 측면 지원인지, 투자금 일부가 노 전 대통령을 위해 쓰였는지를 자세히 따져볼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