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양육이 힘들다는 이유로 생후 25일된 자신의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비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생후 25일된 딸을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2층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이 모(25·여)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7시경 청주시 복대동 모 빌라 자신의 집 2층 베란다에서 생후 25일 된 딸을 5m 아래 바닥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이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아이를 안고 창문을 열던 중 실수로 아이를 떨어뜨렸다’고 경찰에 신고 했지만 현장 상황과 최초 진술이 일치하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아기가 밤새 울며 보채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아기를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생후 25일된 딸을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2층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이 모(25·여)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7시경 청주시 복대동 모 빌라 자신의 집 2층 베란다에서 생후 25일 된 딸을 5m 아래 바닥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이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아이를 안고 창문을 열던 중 실수로 아이를 떨어뜨렸다’고 경찰에 신고 했지만 현장 상황과 최초 진술이 일치하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아기가 밤새 울며 보채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아기를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