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8회 충북소년체전 폐막식에서 대회장인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청주교육청 선수대표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충북 체육 영재들의 한마당 큰잔치 ‘제28회 충북소년체전’이 청주교육청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23면

11일과 12일 청주, 충주, 제천 등 7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1102.2점을 얻은 청주교육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충주교육청이 481.3점으로 준우승, 제천교육청이 358.8점으로 뒤를 이었다.

초등부에서는 427.4점을 얻은 청주교육청이 종합우승, 188점을 얻은 충주교육청이 준우승, 177.5점을 얻은 제천교육청이 종합 3위를 차지했고, 중등부에서는 674.8점을 얻은 청주교육청이 종합우승, 293.8점을 획득한 충주교육청이 준우승, 189점을 얻은 음성교육청이 종합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2, 수영 3, 사이클 2, 양궁 5, 사격 2, 인라인롤러 20, 카누 1 등 35개의 풍성한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특히 인라인롤러에서는 지난해 소년체전 대회신기록 수와 동일한 20개의 신기록이 세워져 다음달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의 전망을 밝게했다.

대회 다관왕으로는 신상근(청원 내수초)과 이준호(청원 내수중)가 각각 6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신상근은 마루, 도마, 평행봉, 철봉,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준호는 링, 도마, 평행봉, 철봉,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각각 우승했다.

이 밖에도 체조에서 서주은(제천 용두초), 서이슬(제천 의림여중)이 5관왕에 올랐고, 4관왕에는 수영의 윤지호(청주 분평초) 등 7명이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단양교육청, 질서상은 괴산·증평교육청, 진취상은 청원교육청에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와 임원 등 2640여 명이 출전해 지난 2006년 3800여 명, 지난 2007년과 지난해 3100여 명에 이어 눈에 띄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는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체육의 현실을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충북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수를 확보하고 집중 육성할 수 있는 체육환경의 개선이 다가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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