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기준금리를 2.00%로 결정하며 2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5.25%에서 연속적으로 인하되던 기준금리는 지난달 2.00%에서 내림세를 멈춘 이후 제자리에 머물게 됐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경기 하락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물경기가 회복기로 접어들었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데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이 다시 악화될 우려도 있어 추가 인하의 가능성도 닫아두지 않고 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국내 경기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며 “경기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실물경제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까지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은 만큼 금리인하 여지가 완전히 닫혔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까지 환율이 급등한 것은 지나친 과잉반응이었다”며 “올해 경상수지에 있어 큰 흑자를 예상하는 만큼 외환 수급문제나 환율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0원 급락한 132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정장에 진입했던 국내 증시도 이번 기준금리 동결 조치로 하루만에 큰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28포인트(4.30%) 폭등한 1316.35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는 이번 폭등장이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바닥권 인식으로 보면서도 지나치게 과열되고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향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재형 기자
이로써 지난해 10월 5.25%에서 연속적으로 인하되던 기준금리는 지난달 2.00%에서 내림세를 멈춘 이후 제자리에 머물게 됐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경기 하락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물경기가 회복기로 접어들었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데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이 다시 악화될 우려도 있어 추가 인하의 가능성도 닫아두지 않고 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국내 경기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며 “경기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실물경제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까지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은 만큼 금리인하 여지가 완전히 닫혔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까지 환율이 급등한 것은 지나친 과잉반응이었다”며 “올해 경상수지에 있어 큰 흑자를 예상하는 만큼 외환 수급문제나 환율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0원 급락한 132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정장에 진입했던 국내 증시도 이번 기준금리 동결 조치로 하루만에 큰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28포인트(4.30%) 폭등한 1316.35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는 이번 폭등장이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바닥권 인식으로 보면서도 지나치게 과열되고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향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