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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역사를 쌓아오면서 젊은 인재 육성을 담당해 온 학교가 내세운 교육철학은 ‘지(知)-창조에 슬기를, 인(仁)-봉사에 사랑을, 용(勇)-실천에 용기를’에 함축돼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와 총동창회(회장 노인선·4회) 회원 간에 흘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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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호서고 동창들은 오늘의 신예 명문 사학으로 일궈왔다는 큰 자부심과 함께 각별한 애정이 우수 학교로 성장시켜 왔다고 믿고 있다.
이 같은 저력은 해마다 졸업생들이 서울대를 비롯한 연·고대 등 유수 대학 진학률이 올해도 10여 명이 합격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 동창회는 사립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총동창회 체육대회나 졸업식 때 모교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전액장학금을 지원해 오면서 모교와 동창회 간에 혈육같은 우정의 맥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총동창회의 애정에는 모교의 명문학교 전승 외에도 지역사회의 듬직한 일꾼들을 배출하는 전당으로써 모교가 가져야 할 위상과 실력 등을 배양시켜가는 밑거름 역할을 해 와 든든한 버팀목으로 둥지를 틀며 후배 양성에 이바지 해 오고 있다.
사람 나이 40이면 활동력이 왕성한 청춘에 비유할 시기에 명문 사학의 별칭을 얻은 호서인들은 당진지역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활동상을 두드러지게 키워 산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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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젊은 호서인들 가운데 정치계에서는 최수재(6회) 전 당진군의회 부의장이나 이철수(6회) 군의원, 이재용(16회) 국회의원 비서관이 국회에서 활동 중이며, 행정 분야에서는 한창 경력을 쌓아가며 중심역할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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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에는 이규재(1회) 우정건설㈜ 대표, 송재문(2회) 대일종합건설㈜ 대표, 신상순(5회) 신주종합건설㈜ 대표 등이 일찍이 자리잡아 뿌리를 내렸다.
법조계는 최창열(1회) 당진합동사무소 사무국장, 성용균(2회) 검찰청 수원지검 총무과장과 오광석(7회) 천안법원 사무관이 일조하고 있고, 교육계에서는 송운석(1회) 단국대 교수, 유영창(5회) 신성대학 교수, 베이징대학 박영진(10회) 교수, 김흥래(2회) 당진고교 교감 등이 호서인의 긍지를 심어가고 있다.
언론계는 김상열(6회) 씨가 중앙일보 법무팀, 문화예술계는 서예가 이정은(2회) 설치예술가 최평곤(3회), 시인 육정균( 5회), 소설가 최정재(14회), 조각가 전용환(12회)·배효남(13회)·한선현(14회), 공예가 양광용(14회), 조각가 이계정(19회) 씨가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여성계는 여성선우회의 활약이 커 양기림(2회) 회장, 김응숙(4회) 고대농협 과장, 유양희(7회) 매산 C&F 총무부장 등이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내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기수별 모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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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서고 전경 |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홍광표(1회) 고려안전시스템 대표, 최석동(7회) 농협 당진해나루지점장, 김한식(8회) 재활의학과의원장, 이해운(12회) 당진우체국 영업과장, 김왕기(14회) 인퍼스종합가구 대표 등이 끈끈한 네트워크를 이어가며 징검다리 역할을 해 호서인의 명맥을 다지고 있다.
총동창회 김만중(12회) 사무국장은 “아직도 동문 호서인의 결집이 중요한 만큼 화합과 단결을 위한 참여에 힘쏟아야 한다”면서 “곳곳에 포진한 기수별, 직능별로 한데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