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생산활동이 4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중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남지역 생산지수는 137.0으로 전월보다 14.6% 높아졌다.

대전지역 생산지수도 84.0으로 나타나 전월 대비 2.0% 상승했고, 충북지역 역시 110.0으로 조사돼 전월 대비 9.7% 높았다.

특히 충청권 생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다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충남지역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해 경기회복 조짐을 나타난 반해 대전지역과 충북지역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5%와 2.3% 하락해 불안한 생산활동을 이어갔다.

충남지역의 업종별 산업생산은 의약품이 전년 동월 대비 32.1% 증가한 것을 비롯 석유정제품 13.0%, 영상음향 및 통신 10.5%, 화학제품 9.4%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계 및 장비는 전년 동월 대비 23.5% 떨어졌고,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19.4% 낮아졌다.

충남지역 생산자제품 출하는 화학제품, 영상음향 및 통신 등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 기계 및 장비, 제1차금속 등에서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대전지역의 업종별 산업생산은 담배와 화화제품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5.3%와 14.7% 증가한 데 반해 영상음향 및 통신(-57.1%), 자동차(-36.5%), 기계 및 장비(-32.3%)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대전지역 생산자제품 출하는 비금속광물제품, 담배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기계 및 장비, 영상음향 및 통신,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 등 업종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업종별 산업생산은 식료품과 음료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0.0%와 11.9% 늘어났지만 자동차(-35.9%), 기계 및 장비(-24.4%), 제1차 금속(-24.4%) 등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었다.

충북지역 생산자제품 출하는 영상음향 및 통신, 식료품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기계 및 장비, 제1차 금속, 자동차 등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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