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 산란과 부화과정을 거쳐 10여마리가 넘는 어린 황새가 자연부화한 가운데 30일 어미 황새가 새끼를 돌보고 있다. 황새복원센터 제공 | ||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산란과 부화과정을 거쳐 올들어 10여 마리가 넘는 어린 황새가 자연부화를 통해 탄생했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는 30일 센터 내 사육장에서 산란해 부화과정을 거쳐 현재 성장하고 있는 어린 황새는 총 12마리라고 밝혔다.
또 여러 개의 알이 부화과정에서 있어 앞으로 어린 황새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어린 황새를 산란하고 부화한 어미황새 번식쌍은 4쌍으로 이들 번식쌍 중에는 지난 2007년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서 실험방사된 번식쌍도 포함돼 있다.
청원에서 실험방사된 부활이, 새왕이 번식쌍은 이번에 3개의 알을 산란해 모두 부화에 성공했다.
현재 부활이, 새왕이를 포함한 4쌍의 번식쌍은 각 태어난 어린 황새들을 보살피고 있으며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황새복원센터 측은 전했다.
황새복원센터 관계자는 “30일 현재 12마리의 새끼황새가 태어나 어미황새들이 키우고 있다”며 “부화과정에 있는 1개의 알에 구멍이 난 상태로 조만간 새끼황새가 추가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새복원센터에서 인공사육 중인 어미황새들에 의한 자연부화는 지난해 4월 황새 청출이가 새끼 4마리를 처음으로 성공시킨 바 있다.
이에 앞서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는 지난 2002년 2마리를 부화시킨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인공부화를 통해 개체수를 늘려왔고 현재 총 57마리의 성체 황새를 사육 중에 있다.
한편 황새복원센터는 올해에도 미원면 화원리에서 3년째 황새번식쌍 실험방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