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세대의 성공법칙은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된 직장에 취직해 열심히 일하다가 퇴직 후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었다.

요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취업의 문이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어려운 취업에 성공한 새내기들은 재테크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고 할 수 있다.

새내기 직장인들이 재무설계의 첫 걸음으로 체크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분명한 재무목표를 세우자.

단순하게 돈을 모으기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을 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준비가 가능하다.

두 번째, 소득의 절반 이상을 먼저 저축하자.

돈은 가지고 있으면 쓰게 마련임으로 가능하면 많은 액수를 정기적금이나 적립식펀드에 넣도록 하자. 처음에는 빠듯하지만 습관이 되면 생활하는데 곤란함은 없다. 일정금액을 먼저 저축하고 남은 금액으로 소비하는 현명한 습관이 성공할 수 있는 재무설계의 첫걸음이 될것이다.

세 번째, 목적에 맞는 저축상품부터 가입하자.

결혼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펀드,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저축상품을 바로 가입해야 한다. 목돈 마련과 동시에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다.

네 번째, 보장성 보험의 가입이다.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떤 돈으로 치료비를 충당할까? 건강이 나빠질 확률이 낮아도 혹시 있을지 모를 질병 및 상해치료비를 80~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보장성보험은 필수적인 상품이다. 나이가 적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많을수록 지출되는 보험료도 점차 증가한다. 따라서 새내기 직장인들은 일상생활 및 건강의 위험에 대비하는 보장성보험에 빨리 가입할수록 득이 된다. 보장성보험은 보험료 100만 원까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자금대출 등 상환해야 할 부채가 있다면 부채상환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자.

계획에 따라 저축과 투자를 반드시 먼저 한 후 남는 돈으로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는 선택과 집중이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소득이 아무리 많아도 씀씀이가 헤프면 재산을 늘리기 힘들다. 분명한 목표 아래 재무설계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는가에 따라 10년, 20년 후 개개인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