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총동문회가 박인목 이사장의 퇴진 및 보직교수들의 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박 이사장은 2003년 서원학원 인수 당시 허위 통장을 제시해 교과부와 구성원들을 기만했을 뿐만 아니라 부채 해결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학내 분규를 초래했다”며 박 이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교과부 감사결과 이사 전원 승인 취소가 거론되고 있는 데도 이사회는 법적인 권리만 주장하며 구성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며 “이들의 퇴진을 위해 행동으로 나서겠다”고 압박했다.

이어 “총장 직무대행과 보직교수들도 더 이상 학원 정상화의 걸림돌 역할을 중단하고 보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보직교수들이) 박 이사장과 재입성 기회를 노리고 있다면 중대한 과오를 저지르는 것으로 학원 정상화 이후 화합의 기회조차 포기하는 선택이다”고 주장했다.

총동문회는 교과부에 대해서도 “감사결과를 토대로 이사회 및 이사장을 전격 승인 취소해 서원학원을 하루빨리 정상화 시키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서원학원 관련 검찰의 신속한 수사 및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현대백화점의 서원학원 인수 의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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