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석면 파동 이후 폐질환 검사를 받은 제천시 수산면 석면 폐광산 일대 마을 주민 67명이 이상 징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에 의뢰해 흉부 X-레이 검사를 받은 주민 360명 가운데 67명(18.6%)이 결핵 유소견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번 검진 결과는 대한결핵협회와 결핵연구원의 3차 복수 판독을 거쳐 최종 확인된 것이다.

결핵협회의 소견별로는 종양의심자 4명, 폐결절 CT추가 2명, HRCT(요검진) 31명, 요정밀검사 17명, 추가검사 1명, 요관찰 12명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상 징후를 보인 주민 동의를 얻어 최대한 빨리 충북암센터와 검진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천시와 환경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난달부터 수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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