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시설확충에 나서고 있다.

충남대는 25일 송용호 총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과학대학 및 여성인력종합교육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106억 원이 투입된 이번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생활과학대학 3개 학과(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소비자생활정보학과)와 여성인력종합교육센터, 강의실, 연구실, 실험실습실, 계단형 강의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충남대는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 체계의 중심축을 형성, 지역 여성인력의 수준을 높이고 노동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충남대는 이어 26일 오후 2시 총 2586명 수용 규모의 호텔식 학생생활관을 개관한다.

민간투자시설(BTL) 방식으로 건립된 학생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 3개동, 지하 1층 지상 16층의 타워동 2개동 등 총 5개 동으로, 각 건물마다 독서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 475억 9900만 원이 소요된 이번 학생생활관은 계룡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청람에듀빌이 향후 20년간 관리운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충남대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학생생활관 수용인원 약 2000명을 포함하면 약 4600명이 수용 가능해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목원대는 도서관에 4명의 중증 지체장애학생들을 위해 특수 설계된 전용 열람석 2석을 마련하는 한편 일반 학생들을 위해서도 기존의 테이블과 나무의자 대신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의 6인용 칸막이 열람석과 장시간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인체공학적 설계와 쿠션이 가미된 열람의자로 전면 교체했다.

이와 함께 건양대는 학생회관 지하공간을 탁구, 농구, 당구 등을 할일 수 있는 스포츠 랩(Sports Lab)과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카페테리아, 그룹토의실이 들어선 펀 랩(Fun Lab)으로 조성했다.

또 풋살 인조잔디구장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솔밭동산에는 야외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광장을, 기숙사 앞에는 야외 운동기구와 파고라 등도 설치했다.

이 밖에 한밭대는 창업보육과 신기술 상품화를 위한 기술상용화센터를 신축하는 한편 국제교류센터, 각종 회의와 행사를 위한 기념관, 야외 원형극장, 체육공원 등을 갖춘 한밭글로벌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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