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개장 예정인 중부권 최대의 테마랜드인 대전플라워랜드가 막바지 공사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산업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전이 관광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꽃을 테마로 한 전국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플라워랜드가 5월 개장을 앞두고 있고, 갑천 및 엑스포다리 일대를 관광 명소화 하는 작업이 6월 마무리되는 등 대전지역의 관광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주열차, 수소 자동차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까지 더해질 경우 '관광의 불모지'라는 그 간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6월 갑천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 1단계 사업이 완료된다.

이 사업은 갑천 및 엑스포다리 일대를 관광명소화 하는 사업으로 총 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천변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보행로가 조성되며, 엑스포다리와 그 주변에는 야간경관시설 및 화려한 분수가 설치돼 대전을 대표하는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추진 중인 사이아트 빌리지(Sci-Art-Village) 조성사업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이아트 빌리지는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시민천문대, 화폐박물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등 유성구 및 서구지역 주요관광지 14곳을 잇는 협력망 구축사업으로 이 사업의 핵심인 수소자동차 도입을 위한 조율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대전 중구 대전동물원 인근 9만 9000㎡에 총 사업비 370억 원을 투입되는 플라워랜드가 5월 5일 개장을 앞두고 있고, 우주열차가 8월부터 서울~대전 간 운행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김명길 대전시 관광문화재과장은 "현재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 유성시민의 숲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이아트 빌리지, 갑천 관광명소화 사업을 연계할 경우, 문화관광벨트가 형성돼 외부 관광객 유입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10년 충청권 방문의 해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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